남자 고등학생을 위한 연애 교육, ‘고정관념을 넘어 관계를 배우다’ 1편

청소년이 관심을 갖는 여러 주제 중 ‘연애’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주제입니다. 청소년 또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성적 존재로서 자유로운 한국 사회 시민이자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청소년의 연애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특히 ‘연애’를 배울 수 있는 통로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많은 청소년은 유튜브·틱톡 등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연애의 모습을 통해 관계를 학습합니다. 그 안에는 때때로 폭력적이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동들이 포함되지만,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연애 이전에 ‘관계’를 성찰해볼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과 함께, 남다른성교육연구소는 성·관계·연애 속에 숨어 있는 고정관념을 발견하고 ‘나’의 관점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광주 금호고 학생들과 마련했습니다.
1차시: 성 고정관념과 권력, 그리고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경험’
① 그 생각,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하셨죠?
유튜브 ‘침착맨’ 콘텐츠 중, 지박령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출연자인 과학 유튜버 ‘궤도’는 지구의 자전 속도에 맞춰 지박령이 고정되어 있으려면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데, 우리가 보는 지박령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이와 비슷합니다.
성적 존재로서의 청소년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회는 어떤 기준과 시선으로 청소년의 성을 규정하고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꺼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② 캐릭터 권력 보행 ‘캐릭터 되어보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익숙한 성 역할을 자연스럽게 강요합니다. 이러한 익숙함은 때로 누군가에게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청소년 역시 성장 과정에서 ‘남성’이라면 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거나, 관계에서 상대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중요함에도 이를 간과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기도 합니다.
이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캐릭터 카드 기반 권력 보행(power walk)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조건을 가진 캐릭터로 사회에 ‘서 보는 경험’을 통해, 권력이 단순히 “지위가 높은 사람만의 힘”이 아님을 몸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③ 우리 주변인들의 이야기 : 당신은 보통 사람인지 물었다.
캐릭터 보행 활동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타인의 위치를 살펴본 학생들에게, 실제 사람들이 권력 보행을 경험했던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권력’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김지혜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권력이란, 사회적 조건이 나에게 유리해 내가 권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편안한 상태일 수 있다.”
이 문장을 바탕으로, 내가 누리는 편안함이나 재미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이 될 수 있으며, 그 불편함은 환경이 달라지면 ‘나’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청소년이 깨달아야 할 점은, 권력은 특별한 사람만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지만 일상의 실천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속담인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라”를 소개하며, 서로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경험하기 위해 왜 타인의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1차시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자 고등학생을 위한 연애 교육, ‘고정관념을 넘어 관계를 배우다’ 1편
청소년이 관심을 갖는 여러 주제 중 ‘연애’는 빠질 수 없는 핵심 주제입니다. 청소년 또한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성적 존재로서 자유로운 한국 사회 시민이자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청소년의 연애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특히 ‘연애’를 배울 수 있는 통로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많은 청소년은 유튜브·틱톡 등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연애의 모습을 통해 관계를 학습합니다. 그 안에는 때때로 폭력적이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동들이 포함되지만,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연애 이전에 ‘관계’를 성찰해볼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과 함께, 남다른성교육연구소는 성·관계·연애 속에 숨어 있는 고정관념을 발견하고 ‘나’의 관점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광주 금호고 학생들과 마련했습니다.
1차시: 성 고정관념과 권력, 그리고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경험’
① 그 생각,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하셨죠?
유튜브 ‘침착맨’ 콘텐츠 중, 지박령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출연자인 과학 유튜버 ‘궤도’는 지구의 자전 속도에 맞춰 지박령이 고정되어 있으려면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데, 우리가 보는 지박령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이와 비슷합니다.
성적 존재로서의 청소년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회는 어떤 기준과 시선으로 청소년의 성을 규정하고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꺼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② 캐릭터 권력 보행 ‘캐릭터 되어보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익숙한 성 역할을 자연스럽게 강요합니다. 이러한 익숙함은 때로 누군가에게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청소년 역시 성장 과정에서 ‘남성’이라면 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거나, 관계에서 상대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중요함에도 이를 간과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기도 합니다.
이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캐릭터 카드 기반 권력 보행(power walk)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조건을 가진 캐릭터로 사회에 ‘서 보는 경험’을 통해, 권력이 단순히 “지위가 높은 사람만의 힘”이 아님을 몸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③ 우리 주변인들의 이야기 : 당신은 보통 사람인지 물었다.
캐릭터 보행 활동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타인의 위치를 살펴본 학생들에게, 실제 사람들이 권력 보행을 경험했던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권력’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김지혜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문장을 바탕으로, 내가 누리는 편안함이나 재미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이 될 수 있으며, 그 불편함은 환경이 달라지면 ‘나’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청소년이 깨달아야 할 점은, 권력은 특별한 사람만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지만 일상의 실천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속담인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라”를 소개하며, 서로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경험하기 위해 왜 타인의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1차시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