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교육 후기3월 新학기 여남 통합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 홍동중학교 편

관리자

3월 6일(목) 남다른성교육연구소는 3월 6일(목) 남다른성교육연구소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홍동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홍동중학교에서는 어떤 교육을 진행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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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교시, 또래관계 속 동의와 존중을 통해 배우는 성인지감수성 교육!

여남 공학으로 이루어진 홍동중학교의 새 학기!
아직은 아이들 사이에 조금 서먹한 분위기가 감돌아, “어떻게 하면 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의 첫 단계는 몸 활동으로 준비했어요.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활동으로 ‘000 하는 사람 일어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이 의자를 옮겨 다니며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는 게임이에요.
예를 들어,

  • “머리가 긴 사람, 일어나!”

  • “남자인 사람, 일어나!”

이런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별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활동 후에는 주제를 사춘기로 옮겼어요.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은 신체적 변화도 크지만, 감정의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누군가가 ‘선을 넘으면’ 우정에 금이 가거나, 관계가 서먹해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바로 서로의 경계를 알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의 감정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더 건강하고 편안한 친구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겠죠. 




🌱 2교시, 수업 활동 내용

하지만,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방법을 안다고 해도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죠. 특히 우리를 방해하는 건 바로 ‘성별 고정관념’입니다.
그렇다면 이 고정관념을 어떻게 깨트릴 수 있을까요?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성별 고정관념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띄는 신체 변화 때문에 스스로를 더 의식하게 되고, 타인의 시선에도 민감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수업에서는 먼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꺼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런 조각 같은 몸’ 활동

짝을 지은 학생들이 교육자의 안내에 따라

  • ‘남성다움’ 조각상

  • ‘여성다움’ 조각상

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떠올리는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를 들여다보았고, 그 이미지를 강제하는 사회적 틀을 ‘젠더 박스’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활동 후에는 성별 고정관념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이야기했어요.
예를 들어,

  • 왜 남학생들은 ‘레고’나 자동차 장난감을 더 많이 가질까?

  • 왜 여학생들은 ‘인형’이나 ‘부엌놀이’ 장난감을 받았을까?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사실은 사회적 학습의 결과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아, 우리가 믿었던 자연스러운 구분이 사실은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구나” 하고 이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가 정말 추구해야 할 것은 바로 ‘나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담은 ‘나다움 상자’ 만들기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니, 학생들도 너무 즐거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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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반응은?

“교육을 듣고 나니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 깨지는 거 같아요.”

“지루한 성교육 시간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여러 활동이 같이 있어서 즐거웠어요.”


✨ 마무리하며

이번 수업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잘 따라와 주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어요.

물론 아쉬움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어요.
참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구성했지만,
성별 고정관념을 이해하고 풀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도 있었거든요.

다음 수업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더 알차고 완성도 있는 교육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럼, 다음 성교육 시간도 기대해 주세요! 💛